‘김현주’는 아티스트-디자이너 로써 조각, 설치, 그리고 공예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들고 있다.
수년 동안 가공되지 않은 자연 소재의 잠재력과 이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유기적 아름다움에 지속적으로 주목해 왔다. 이로 인해 그녀의 작품은 자연의 질감과 형태를 담고 있다. 자연의 온전함과 무늬를 담고 있는 돌과 닥나무 섬유 (한지)라는 두 매체를 중점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.
자연의 대립되는 특성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. 돌은 깎아내어 형상을 만들어야 하지만, 종이는 쌓여 입체적인 형태를 형성한다. 대립되는 두 소재에 대한 관심은 서로 다른 특성을 결합하려는 그녀의 작품 접근 방식에서 비롯되었으며, 작품을 통해 상반되는 개념의 동시성을 표현하고 있다. 2차원적인 듯한 3차원 작품, 개인적이면서도 공공적인 영역에 속할 수 있는 오브제, 전통 소재에 현대적인 접근, 디지털 디자인과 수공예 제작, 농촌과 도시의 삶, 유기적이며 기하하적인 형태 등.
그러나 상반된 요소에 대한 미적 접근 방식과 제작 방식은 자연이라는 하나의 개념을 통해 조화를 이룬다.